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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文 평산책방 방문…“길 없는 길 가겠다”

지난 10일 양산서 文 만나
“文 정부 모든것 부정당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조국 페이스북]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 ‘2024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이날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대학 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벌였고, 2015년 6월10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으로 임명되어 당시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5월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며 “격무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8월 검찰개혁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며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하고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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