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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 다중접속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2023 메타버스 엑스포’ 참가…롯데 메타버스 공개 예정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롯데 메타버스(가칭)’ 시연 화면. [제공 롯데정보통신]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다중접속(MMO)이 가능한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칼리버스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메인 부스로 참가,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칼리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PC 버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회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체험 가능한 데모 버전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한 바 있다. 6개월 만에 새로운 확장 버전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CES 2023에서 공개한 버추얼 쇼핑·K-팝(POP)·EDM 등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웹(WEB) 3.0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에 대해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가상현실(VR)을 융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한다. PC는 물론 VR디바이스·3D디스플레이·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 가능하다.

‘롯데 메타버스(가칭)’에는 디지털트윈과 인터랙티브 쇼핑어시스트 등의 기술이 탑재됐다. 롯데면세·롯데하이마트·세븐일레븐·롯데컬처웍스 등의 버추얼 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 구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와 DJ ALOK의 공연을 그래픽과 실사가 융합된 버추얼 콘서트를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는 오는 15일 ‘2023 메타버스 엑스포’ 기조 강연에도 나선다. 그는 메타 신드롬과 차세대 메타버스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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