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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5년 넥쏘 후속 출시...수소 투자 후세대 위해 이어갈 것”

코리아 에이치투 비즈니스 서밋서 수소 사업 청사진 제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H2 비즈니스 서밋 참석.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수소 관련 투자는 계속된다.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 후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부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에이치투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총회에 참석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정 회장은 “자국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 계획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며,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 사업 관련 공동투자,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통근버스, 하이넷 등과 협업 중이다.

정 회장은 “이베코 등 유럽 주요 상용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고 이베코와는 2022년 3월 파트너십 체결했다”며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서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차량 부문으로는 현대로템에서도 선박, 발전과 관련된 것이 있다”며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준공식이 개최된 HTWO광저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최근 준공한 HTWO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판매생산법인이 있다”며 “수소연료전지 공장에서 앞으로 6500기 정도의 수소연료전지 생산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산 부분에 있어서는 액화수소충전소를 SK와 협력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첫 번째 수소승용차인 넥쏘 후속에 대한 계획 등도 밝혔다. 정 회장은 “작년에 수소고상버스를 진행했다. 수소트럭은 앞으로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금년 북미에 수소트랙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5년 넥쏘 후속차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서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친환경 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완성차, 철강 주요 사업장인 울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수소 물류트럭으로 전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장에서 완성차 신공장 건설 초기 단계부터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탄소배출을 대폭 저감하고, 대량의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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