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올 여름 ‘더 화려하고 과감하게’…핫한 ★들, 화끈한 수영복 패션
나나, 짐머만·베르사체 착용…가격은 47만·53만원
김나영 10만원대 vs 이나연 샤넬 수영복 141만원
일상복과 수영복 경계 허무는 ‘원 마일 웨어’ 트렌드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마스크가 사라진 올 여름은 더 화려하고 과감하다. 코로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첫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채로운 색감의 수영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에 일가견있는 스타들도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떠나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수영복을 입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나나·김나영·이나연이 픽한 수영복은
배우 나나는 최근 발리에서 여행을 즐기며 여러 스타일의 수영복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나나는 해외 여성복 브랜드 짐머만(Zimmermann)의 수영복 두 착장을 입었다. 첫 번째는 블랙 비키니다. 심플한 비키니에 가슴과 골반 부분에 골드 버클 장식이 과감함을 더했고, 나나의 늘씬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6만원대다.
두 번째는 과감한 컷아웃 디자인에 빈티지한 페이즐리 패턴의 모노키니다. 원피스와 비키니의 중간 타입으로 적당한 노출과 함께 편안함을 챙길 수 있다. 나나가 입은 제품은 어깨끈이 없는 오프숄더에 허리 옆 라인이 오픈돼 끈으로 묶어 연출하는 랩 스타일이다. 가슴 아랫부분에 커팅이 들어가 있어 섹시함이 강조됐다. 가격은 47만원대다.
나나가 입은 원피스 수영복은 베르사체(Versace)의 제품이다. 어깨끈에 베르사체의 시그니처 로고가 패턴으로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어깨끈과 스퀘어 네크라인으로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뒤태는 시원하게 드러내는 반전 매력이 있다. 나나가 입은 컬러는 블랙이며 핑크, 라일락, 레드 컬러도 있다. 가격은 53만원이다.
패셔니스타 김나영이 선택한 수영복은 국내 컨템퍼러리 브랜드 클로브(Clove)의 신제품 ‘클로브 로그 스윔수트’다. 핑크, 스카이블루 총 2가지 컬러가 있는데, 청량감 넘치는 파스텔 컬러로 여름 휴양지에서 입기 좋다. 목과 등쪽의 스퀘어 라인이 몸매를 시원하게 드러내고, 허벅지 옆쪽에 클로브 심벌 로고가 들어가 있어 포인트가 된다. 김나영은 수영복과 함께 볼캡과 화이트 비치웨어를 매치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가격은 128000원이다.티빙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셀럽 반열에 오른 JTBC 골프 아나운서 이나연은 럭셔리 수영복 패션으로 화제다. 최근 하와이 여행을 떠나 샤넬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나연이 입은 샤넬의 화이트 러플 수영복은 2023 신상품이다. 깊게 파인 브이넥과 러플 디테일이 러블리함을 더한다. 홀터넥 리본으로 묶어 착용할 수 있고, 샤넬 선글라스와 데님 쇼츠를 함께 착용해 키치함을 더했다. 가격은 141만원이다.
마스크 없이 즐기는 첫 여름휴가 맞으면서 수영복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2~지난 11일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그 중 여성용 비키니 수영복의 매출은 53%나 급증했다. 무신사의 지난달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수영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 의류 브랜드에서도 새롭게 수영복 출시하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여름철 휴가를 위한 ‘워터컬렉션’을 론칭, 18종의 수영복을 출시했다. 컨템포터리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워터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협업한 수영복을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발매했다.
올여름 여성 패션 수영복은 과감한 프린팅이나 화려한 패턴이 있는 모노키니가 인기다. 수영복이지만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주요 키워드다. 데님 팬츠 등을 매치해 휴양지 패션으로 활용하거나, 셔츠 안에 이너웨어로 받쳐입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
LF 관계자는 “도심과 휴양지에서 두루 입을 수 있는 ‘시티 바캉스룩’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인기를 끌면서,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가 지난 달 출시한 스윔웨어 컬렉션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특히 일상복과 수영복의 경계를 허무는 ‘원 마일 웨어’ 스타일의 바캉스룩이 올 여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카라 디자인의 스윔수트, 커버업 스커트 등의 제품이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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