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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공모가 5만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초과

기관 대부분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 제시
일반 투자자 청약 20~21일 양일간 진행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전기차 소재·부품 기업 알멕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만원에 확정했다. 희망밴드(4만~4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알멕은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5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외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가격을 제시한 기관 대부분(98.71%)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회사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면서 국내를 넘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알멕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500억원이다. 이 자금은 대부분 시설자금으로 활용된다. 우선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함으로써 생산능력과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알멕이 테슬라(이익미실현) 요건을 적용해 상장을 추진하면서 일반청약자에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테슬라 상장에 따라 의무적으로 부여되는 3개월의 환매청구 기간에 주관회사가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해 총 6개월의 환매청구권 행사 기간이 보장된다. 

회사는 6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83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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