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올해 ‘싸이 흠뻑쇼’ 예매도 실패”…암표 다시 기승, 티켓값 2배 ‘껑충’
- ‘싸이 흠뻑쇼’, 예매 시작 동시에 홈페이지 마비
기존 티켓값 15만원~16만원, 중고거래서 2배 ↑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올해 ‘싸이 흠뻑쇼’ 티켓 예매도 실패했어요. 남는 티켓이 없나 중고거래 사이트에 기웃거려보니, 기존 가격보다 2배~3배나 비싸네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암울했던 공연시장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지만, 공연 수요가 많아질수록 ‘암표 거래’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습이다.
올해 ‘싸이 흠뻑쇼 2023’에서도 치열한 티케팅 전쟁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 예매는 지난 7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됐다.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기존 좌석 티켓 가격은 15만원~16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겨냥해 각종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티켓 가격이 몇 배씩 뛰고 있다.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티켓 값을 보면, 기존 가격보다 2배 이상 뛴 30만원~40만원 사이까지 거래되고 있다.
싸이는 공연 개최마다 티켓 판매 1위,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싸이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싸이의 뜨거운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싸이 흠뻑쇼’는 뜨거운 인기만큼 매년 암표 거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신고는 35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첫해인 2020년(359건) 대비 10배 늘어난 수치다. 785건이 접수된 지난해보다는 약 4.6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신고가 접수된 공연은 ‘싸이 흠뻑쇼’(950건)였다.
한편, ‘싸이 흠뻑쇼 2023’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7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7월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7월 22일,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7월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5 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일, 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일, 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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