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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기아차 산다”...‘억소리’ 나는 EV9 흥행 이유는?

사전계약자 60% 기아 브랜드 처음 선택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갖춘 덕분인 듯

기아 EV9 기본 모델 외관.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EV9 구매를 희망한 예비 고객의 약 60%가 그동안 기아차를 한 번도 구매한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옵션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가격대가 높게 책정됐지만, 다양한 첨단 기술 등으로 중무장한 EV9의 매력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EV9 사전계약 고객의 약 60%는 이전까지 단 한 번도 기아 브랜드의 자동차를 구매한 경험이 없다.

윤용기 기아 국내마케팅2팀 책임매니저는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EV9 미디어 간담회에서 “사전계약 수요를 분석한 결과, 60%가 기아 브랜드를 경험하지 않은 신규 고객이었다”며 “EV9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아 EV9에 탑재된 혁신적인 신기술 등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기아에 따르면 EV9은 사전계약 8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86%는 ‘어스’ 트림과 GT-line을 선택했다. 모두 기아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트림이다.

‘어스’ 트림은 ▲듀얼 칼라 엠비언트 라이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된 기본 모델이다.

‘GT-line’은 ▲전용 디자인 ▲부스트 ▲스몰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등의 옵션이 기본 적용된 최상위 모델이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3 단계 수준의 첨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시속 80km까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V9의 국내 1호차 주인공인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도 EV9의 혁신성 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진행된 EV9 1호차 전달식에서 “오랫동안 혁신적인 플래그십 전동화 SUV를 기다려 온 만큼 EV9이 프리미엄한 경험과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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