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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사 이어 팔도까지...11개 품목 가격 평균 5.1% 인하

일품해물·남자라면·왕뚜껑봉지면 60원 인하
라면 4사 모두 가격인하...밀 가격 하락 이후 13년 만

팔도는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 등 11개 라면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 기준 평균 5.1% 인하한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왕뚜껑’, ‘비빔면’ 등으로 유명한 팔도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이로써 라면 4사가 전부 가격을 내리게된 셈이다. 

팔도는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 등 11개 라면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 기준 평균 5.1%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가격은 7월 1일부터 순차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일품해물라면과,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은 1000원에서 940원으로 60원 인하된다.

팔도 관계자는 “누구나 즐겨 먹는 대중 음식인 라면에 대한 부담을 나눠지고자 일부 라면 제품에 대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일부 라면 제품의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 오뚜기는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 5%, 삼양식품은 라면류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2010년 밀가루 가격이 하락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는 라면값을 20∼50원 내린 바 있다. 정부 역시 밀 값이 내려가자 가격 인하 압박을 넣기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지난 18일 “국제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가격도 내렸으면 좋겠다”며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 제분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인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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