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엑셀로가 최근 자사 솔루션이 적용된 조업 현장에서 안전 조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IRS 솔루션이 세아창원특수강 조업 현장에서 성공리에 활용됐다고 28일 밝혔다. 

엑셀로의 IRS 솔루션은 고온‧고압의 조업 환경과 고도로 특수화된 생산 공정 및 설비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센서가 설치된 전면의 온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열을 운영하는 모든 고온 및 저온 설비와 그 안에서 작업하는 작업자의 상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고온 설비에 필수 사용되는 ‘내화물 침식 유무’ 확인 작업은 대부분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된다. 이때 아무리 숙련도가 높은 사람이라도 작업 시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 엑셀로의 IRS 솔루션은 조업 설비 상태를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철강 산업은 환경적인 제약(고온‧고압)이 많아 설비 상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이 어렵다. 엑셀로의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다. 

IRS 솔루션을 실제 공정에 적용한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장은 “최근 엑셀로 솔루션이 적용된 조업 설비에서 조업 설비 상태를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로 판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IRS 솔루션을 세아창원특수강 조업 설비 전체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 탄소 배출 저감, 안전사고 예방 및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지털 경험(DX)은 혁신과 경쟁력을 가져다주는 핵심 전략으로 인식된다. 특히 철강 분야와 같은 전통적인 산업 또한 DX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기존의 생산 방식과 경영 모델을 혁신하고자 많은 철강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고온 설비에 IRS 솔루션을 적용하면 해당 설비의 유지관리 및 운용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성 향상을 통한 중대재해 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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