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마음에게’…롯데, 상생 활동으로 ESG 경영 박차
지역아동 돌봄 문제 해결 위한 놀이터 4개 조성
파트너사 동반성장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롯데는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 권리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있다.
롯데는 8일 전남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하나금융그룹과 ‘제3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이는 상의 주관으로 결성된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업 중 하나로 사회 기여 테마 선정 뒤 기업의 자발적 릴레이 참여로 진행된다.
여성·아동 관련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롯데는 15억원을 들여 여수시(1호점)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세우기로 했다. 공공형 실내놀이터, 친환경 놀이터 및 지역 어린이집, 공원 노후 놀이터 친환경 소재 리모델링 사업도 한다. 맘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24개소를 조성했다.
취약계층 아동 위한 나눔 활동 전개
롯데웰푸드는 16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사옥에서 ‘해피홈’ 건립 협약식을 열었다. 11년째인 해피홈 프로젝트는 롯데웰푸드와 국제아동권리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웰푸드는 사명 변경 뒤 ‘스위트홈’ 명칭을 ‘해피홈’으로 바꿨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판매수익금 일부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매년 1개관씩 지역아동센터를 세운다. 11호점은 11월 전남 영광군에 문을 연다. 롯데웰푸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피 피크닉'을 재개한다. 이는 해피홈 이용 아동에게 방학 기간 놀 권리를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웰푸드는 5월 2일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환아들에게 인기 과자 선물을 전달했고, 같은 달 18일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서 주관한 서울 성북구 나눔한마당에 과자 270박스를 지원했다.
롯데GRS는 ‘희망 온(ON)’ 프로젝트를 통해 결식 아동 약 2700명에게 도움을 줬다. 롯데GRS는 통합 주문 앱 ‘롯데잇츠’ 주문 횟수에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호 기부처 서울 금천구청을 시작으로 총 4개 자치구를 통해 기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 환경·시설 보수, 필요 물품 지원, 체험학습 등에 쓰였다.
파트너사 동반성장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롯데월드는 12일 DMZ(비무장지대)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드림티켓’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DMZ 유일 초등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초청됐다.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계층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드림티켓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 업' 캠페인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는 5월 18~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2016년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롯데홈쇼핑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가 협업하는 그룹 차원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롯데벤처스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1대1 수출상담 등을 진행해 누적 상담 건수 595건, 상담 금액 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롯데이커머스는 5월25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유통상생대회'에서 동반성장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이커머스는 2019년부터 파트너사에 명절 전 조기 대금 지급 서비스와 약 8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2021년부터 약 50개 공공기관,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4000개 넘는 중소상공인의 롯데온 입점을 도왔으며 약 4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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