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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내 최대 실적...GM한국사업장, 트블·트랙스로 고공행진

글로벌 전략 차종 성공으로 한국사업장 경쟁력 입증

피스타치오 카키 색상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략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덕분이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달(6월) 총 4만983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GM한국사업장은 1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 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총 4만4672대로 집계됐다. 15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GM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각각 2만대 이상 팔리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2만3669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이다.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지난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총 2만1003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5월, 4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KAMA 집계 기준)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 뷰익 앙코르 GX는 최근 미국 권위있는 기관의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a)에서 2년 연속 세그먼트별 최고 품질 모델에 선정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뷰익 앙코르 GX 외에도 쉐보레 타호, 이쿼녹스 등 GM의 7개 모델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최고 품질 모델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GM은 세그먼트 내 1위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에 등극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GM한국사업장]
GM한국사업장의 지난 달 내수 판매는 총 51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한 달간 각각 3842대, 84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달부터는 새로운 컬러인 피스타치오 카키 모델의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의 지난 달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볼트 EV와 EUV는 GM의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각각 414km, 403km를 주행하며,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내수 총 1만8984대, 수출 총 19만5322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 대비 8.2%, 85.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남은 하반기를 위한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부사장은 “GM은 한국에서 수익성 있는 견실한 비즈니스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을 기반으로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을 견인한 6월 비즈니스 성과에 큰 의의가 있고, 이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높은 경쟁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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