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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하 이어 통조림값도 동결…동원 F&B, 인상계획 보류

지난달 30일 각 편의점 가맹본부 통보 “국민 물가 고려”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옥수수와 황도, 파인애플, 꽁치 등 일부 통조림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사진 동원F&B]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동원F&B가 이달부터 통조림 제품 5종의 가격인상 계획을 보류했다. 라면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결정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옥수수와 황도, 파인애플, 꽁치 등 일부 통조림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앞서 동원F&B는 가격 인상분 반영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각 편의점 가맹본부에 ‘가격 인상 보류’란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당초 가격 인상폭은 10~25%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스위트콘(340g) 제품은 기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25% 인상되고 백도(400g)를 비롯해 지중해황도(410g), 돌(Dole) 파인애플캔(439g)은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3%, 자연산꽁치(300g) 제품 역시 5500원으로 10% 오를 예정이었다. 동원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인상을 검토했지만, 국민 물가를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주요 라면 4사는 이달 1일부터 일부 라면 가격을 하향 조정했고, 대한제분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렸다. 편의점 4사도 PB(자체 상표)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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