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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넘어 러시아까지 넘본다”…증시 노크 뷰티스킨, ‘따따블. 주인공 될까

제조·유통·마케팅 포트폴리오 구축
13~14일 일반 청약…24일 상장 예정
“공모자금 연구개발·마케팅 등 투입”

11일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송재민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올해는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더불어 이번 상장을 통해 당사는 한 단계 더 큰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유통 브랜드 뷰티스킨이 코스닥 상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화장품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슈퍼위크를 맞아 청약을 앞둔 기업들이 줄을 잇는 만큼 뷰티스킨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뷰티스킨은 메르스,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크게 위축됐을 때에도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중국 내 온라인몰 채널 다각화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며 “위축된 시장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기회로 삼아 브랜드, 제조, 유통에 적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뷰티스킨은 2011년에 설립된 종합 뷰티 전문기업으로 제조부터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사 브랜드 제품 생산을 내재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생산 재고 관리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사업은 대표적인 고수익 고성장 영역으로 향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가 육성해 나갈 사업”이라면서 “제조 사업의 경우엔 연 매출 200억 안팎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통 및 마케팅 사업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 서치, 타사 주문자생산방식(OEM) 제품 제조 형태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사업의 해외 진출 시엔 기존에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빠르게 안착 시킬 수 있단 설명이다. 

뷰티스킨은 특히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나왔던 만큼 리오프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선도적으로 중국 진출에 나섰던 뷰티스킨은 과거 중국서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중국, 홍콩 등에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고 러시아와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뷰티스킨은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00억원 중 연구개발(R&D) 자금으로 20억원, 제조 역량 강화에 30억원, 브랜드 마케팅에 40억원, 10억원은 유통 및 마케팅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뷰티스킨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1.8%씩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사업별 매출 비중 또한 브랜드 26.8%, 제조 33.2%, 유통 40% 정도로 안정적이며 균형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수출 비중 43.7%, 내수 53.6%로 국내외로 한정되지 않고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스킨의 공모 주식수는 총 44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2만1000원~2만4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 총액은 742억원~848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3~14일 진행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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