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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평균 연봉 1000만원 인상…경쟁사 수준 맞춘다

18일 직원들에 기준연봉 개편안 통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6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사무직군 연봉을 기존 연봉 대비 평균 10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기존 연봉과 비교해 평균 1000만원가량을 인상하는 개편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수준의 임금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7300만원으로 HD현대중공업(8472만원)과 삼성중공업(8400만원) 대비 1000만원 가량 낮았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마친 이후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노조에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면 임금의 300%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성과보상체계로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도입한다. 임원에게 주식을 무상 양도한 뒤 일정 재직 기간 동안 근무하면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아울러 한화그룹의 장기근속 포상제도를 그대로 적용한다. 한화오션 임직원은 10년 이상 근속할 경우 본봉 50% 포상금과 순금 10돈, 휴가 3일 등의 포상을 제공한다. 20년, 30년 근속자에게는 순금과 휴가는 물론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경쟁사 수준의 임원 처우·보수를 위해 임원 퇴직금 규정도 변경했다. 재임 연수 1년당 월보수액 3개월 치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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