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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ETN 63종 확대…업계 최다 라인업

ETN 지표가치 1조2000억원 돌파
채권형·인버스·레버리지 등 다양화
유튜브 통해 ‘ETN 투자법’ 제공

메리츠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진출 2년여만에 63종의 라인업을 보유하며 업계 최다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사진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메리츠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진출 2년여만에 63종의 라인업을 보유하며 업계 최다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운영 중인 ETN 상품들의 총 지표가치 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9%대로 성장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ETN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안정추구형인 채권 상품에서 지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인버스, 레버리지는 물론 금·은, 구리, 농산물, 탄소배출권, 천연가스 등 원자재 선물까지 63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N 45종 가운데 87%에 달하는 39종이 메리츠증권 상품으로, 채권형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ETF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만 발행 가능하다. 증권사의 ETN 발행 자격은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순자본비율 150%, 신용등급 AA-이상 등이다. 

메리츠증권의 채권형 ETN은 단기금리부터 물가채, 초장기 국채와 미국채까지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종목에 인버스형 및 레버리지 종목까지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종목을 선택해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에 용이하다.

91일물 CD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ETN’은 지표가치총액이 3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단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ETN을 이용하면 주식이나 채권 투자 외 원자재 투자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상기후와 전쟁 여파로곡물 가격이 폭등하며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이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ETN 투자를 돕기 위해 공식 유튜브에서 ‘ETFN 투자 클라쓰’ 강의를 제공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올라온 해당 강의는 총 15강으로, 누적 조회수 약 26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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