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오늘은 블랙이야 연진아”…송혜교‧임지연, 드레스 자태 대결
드레스 코드 ‘블랙 앤 화이트’
‘대상’ 송혜교, 1억2000만원대 주얼리 ‘쇼메’ 풀 착장
스페인 브랜드 ‘욜란크리스’ 드레스 입은 임지연
수지, 1500만원대 드레스·‘다미아니’ 주얼리 착용
시상식의 백미는 스타들의 레드카펫이다. 이날 드레스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 여파로 큰 피해를 입었다. 스타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정숙하면서도 우아함이 더해진 드레스룩을 연출했다. 레드카펫 위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스타들의 ‘드레스 열전’을 살펴봤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배우 송혜교였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문동은 역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만큼 그의 드레스 자태 또한 시상식의 주인공이였다는 평가다.
송혜교는 깊게 파인 하트넥 라인이 돋보이는 차분한 블랙 드레스를 입어 레드카펫 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보아보’(Avouavou)의 커스텀 메이드 드레스로, 4월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입은 바 있다.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테일러링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아이유, 한소희 등 많은 스타들이 찾은 브랜드다.
송혜교가 착용한 골드 주얼리는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에 화룡점정을 더했다. 목걸이, 귀걸이, 반지 모두 송혜교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쇼메’(CHAUMET) 제품이다. 로즈골드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쇼메의 ‘비마이러브’ 목걸이 8400만원, 귀걸이 2360만원, 반지 1550만원이다. 주얼리 가격만 총 1억2000만원에 달한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대척점에 섰던 ‘박연진’ 임지연 또한 드레스로 블랙을 선택했다. 풍성한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어드 스타일의 드레스로, 층층이 겹쳐진 레이스가 풍성함을 더하며 벨벳 원단이 고급스러움을 배가한다. 임지연의 드레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웨딩드레스 전문 럭셔리 브랜드 ‘욜란크리스’(Yolancris) 제품이다. 해당 브랜드는 오뜨 꾸뛰르 웨딩 드레스와 이브닝 웨어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안나’에서 열연한 수지는 화이트 드레스를 택했다. 화려한 비즈 장식의 화이트 슬림 드레스로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쿠쿠렐리 샤힌’(CUCCULELLI SHAHEEN) 제품으로 뷔스티에 탑과 롱스커트로 이루어진 투피스다. 반짝이는 별자리를 모티브로 한 이 드레스는 제작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1500만원대다.
수지는 목걸이, 귀걸이 반지 모두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Damiani) 제품을 착용했다. 미모사 라인의 주얼리로 무려 21.9캐럿, 372개의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1캐럿의 다이아 귀걸이, 26캐럿의 다이아 반지를 착용했다. 한 번에 약 60캐럿 다이아몬드를 몸에 걸쳐 주얼리 값만 수억원대로 추정된다.이날 시상식의 MC를 맡은 윤아는 ‘이사벨 산치스’(ISABEL SANCHIS)의 드레스를 입었다. 블랙과 볼드한 골드 체인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앞면은 단아한 모습이지만, 뒷면은 등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가격은 700만원대다.
‘더 글로리’ 임지연의 아역으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신인상을 거머쥔 신예은은 ‘모니카휠러’(MONIQUELHUILLIER)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오프숄더 디자인에 허리는 잘록하게 잡아주면서도 A라인으로 풍성하게 퍼지는 핏이 여성성을 강조한다. 가슴라인부터 발끝까지 비즈가 촘촘하게 수놓아진 네이비 컬러의 드레스는 비즈 자수 조합이 밤하늘의 별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1000만원대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교양, 예능을 대상으로 한다. 송혜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디즈니+ ‘카지노’에,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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