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김건희·소녀시대·백진희가 선택한 ‘신상백’…20만원대 ‘COCO백’ 정체는
로사케이, 프리미엄 라인 ‘COCO’ 출시
20만~50만원대, 캔버스 소재 등 다양
안소희·수영·백진희 등 여자 연예인들이 애용
상반기에만 60억원 매출, 해외 사업도 재개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지난달 김건희 여사가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 때 들었던 20만원대 가방 브랜드가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로사케이’(ROSA.K)의 ‘진스 모노그램 데이토트’ 제품으로 지난 3일에도 김 여사가 강릉 세계 합창 대회 참석 때 들고나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로사케이 가방은 많은 셀럽들의 일상룩에 등장한다. 최근엔 로사케이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 대신 깔끔한 캔버스 소재로 된 제품이 여자 연예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안소희·수영·백진희, 캔버스 소재 코코 가방 착용…가격 25만~49만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배우 안소희와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수영, 배우 백진희 등이 로사케이의 같은 라인의 가방을 착용했다. 로사케이에 따르면 해당 제품 라인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COCO’(코코) 라인이다. 로사케이 공식 홈페이지상에는 ‘로사케이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산뜻한 무드의 고급라인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특징이라고 설명돼 있다.
안소희가 착용한 제품은 코코 라인의 ‘새들 아이보리’ 제품으로 가격은 25만8000원이다. 배우 수영은 ‘백팩 아이보리’ 제품을 착용했고,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배우 백진희는 ‘바게트 아이보리’ 제품을 든 사진을 SNS에 올렸다.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셀럽들이 착용한 제품 외에도 코코 라인엔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캔버스 소재에 갈색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디자인들뿐 아니라, 가죽 퀼팅 디자인의 제품들도 새롭게 출시됐다. 코코 라인 제품 가격은 25만8000~49만8000원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여름엔 무겁고 두꺼운 가죽보단 가볍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캔버스백이 인기”라며 “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춰 빅백보단 미니백이 많이 보이는 계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명품 앞에서 당당한 ‘로사케이’…‘김건희 백’으로 인지도 껑충
로사케이는 ‘명품 앞에서 자신감 있게 들 수 있는 가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와 질 그리고 합리적 가격, 세 가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브랜드 철학인 것으로 전해진다. 평균 20만~50만원 정도의 가격선을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로사케이는 친환경 가방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독성 친환경 잉크로 프린팅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동참 중이다. 또 가죽 염색의 1%도 되지 않는 물 사용량을 유지하며 친환경 공법을 고수하고 있다.
로사케이란 브랜드를 처음 알린 데에는 ‘푸키백’의 공이 컸다. 지난 2012년 출시된 푸키백은 복주머니 형태에 손잡이 끈이 한 개 달린 디자인이다. 해당 가방을 배우 박시연 등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구매해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가장 최근엔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 로사케이 가방을 들고나와 로사케이란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로사케이의 모노그램 패턴 가방은 이미 전부터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노출이 많이 됐지만, 김 여사가 착용한 가방이 특히 화제가 되면서 로사케이는 ‘영부인 브랜드’, 해당 제품은 ‘영부인 백’으로 불리고 있다.
로사케이는 태국·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로사케이는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 코테리 전시회에 참가하고, 롯데면세점 등에 입점하는 등 해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 중단했었던 바 있다. 하지만 엔데믹 시대가 오며 상황이 나아지자 해외 사업을 재개했다.
오는 9월 필리핀 루스탄백화점 그룹과 손잡고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오픈한다. 마닐라 마카티점을 시작으로 세부시, 쿠바오시 등으로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로사케이 관계자는 “중국만큼이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핸드백 시장의 새 포문을 여는 일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의 경우 향후 10년간 매년 약 20%씩 성장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 외에도 로사케이는 미국 홀세일러와 판매 계약도 논의 중이며, 일본은 현지 패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또 서울 패션위크(SFW·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패션쇼)뿐 아니라 유럽 패션쇼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사케이는 상반기 13개 매장에서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신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목표를 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년 1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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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케이 가방은 많은 셀럽들의 일상룩에 등장한다. 최근엔 로사케이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 대신 깔끔한 캔버스 소재로 된 제품이 여자 연예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안소희·수영·백진희, 캔버스 소재 코코 가방 착용…가격 25만~49만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배우 안소희와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수영, 배우 백진희 등이 로사케이의 같은 라인의 가방을 착용했다. 로사케이에 따르면 해당 제품 라인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COCO’(코코) 라인이다. 로사케이 공식 홈페이지상에는 ‘로사케이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산뜻한 무드의 고급라인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특징이라고 설명돼 있다.
안소희가 착용한 제품은 코코 라인의 ‘새들 아이보리’ 제품으로 가격은 25만8000원이다. 배우 수영은 ‘백팩 아이보리’ 제품을 착용했고,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배우 백진희는 ‘바게트 아이보리’ 제품을 든 사진을 SNS에 올렸다.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셀럽들이 착용한 제품 외에도 코코 라인엔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캔버스 소재에 갈색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디자인들뿐 아니라, 가죽 퀼팅 디자인의 제품들도 새롭게 출시됐다. 코코 라인 제품 가격은 25만8000~49만8000원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여름엔 무겁고 두꺼운 가죽보단 가볍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캔버스백이 인기”라며 “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춰 빅백보단 미니백이 많이 보이는 계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명품 앞에서 당당한 ‘로사케이’…‘김건희 백’으로 인지도 껑충
로사케이는 ‘명품 앞에서 자신감 있게 들 수 있는 가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와 질 그리고 합리적 가격, 세 가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브랜드 철학인 것으로 전해진다. 평균 20만~50만원 정도의 가격선을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로사케이는 친환경 가방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독성 친환경 잉크로 프린팅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동참 중이다. 또 가죽 염색의 1%도 되지 않는 물 사용량을 유지하며 친환경 공법을 고수하고 있다.
로사케이란 브랜드를 처음 알린 데에는 ‘푸키백’의 공이 컸다. 지난 2012년 출시된 푸키백은 복주머니 형태에 손잡이 끈이 한 개 달린 디자인이다. 해당 가방을 배우 박시연 등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구매해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가장 최근엔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 로사케이 가방을 들고나와 로사케이란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로사케이의 모노그램 패턴 가방은 이미 전부터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노출이 많이 됐지만, 김 여사가 착용한 가방이 특히 화제가 되면서 로사케이는 ‘영부인 브랜드’, 해당 제품은 ‘영부인 백’으로 불리고 있다.
로사케이는 태국·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로사케이는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 코테리 전시회에 참가하고, 롯데면세점 등에 입점하는 등 해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 중단했었던 바 있다. 하지만 엔데믹 시대가 오며 상황이 나아지자 해외 사업을 재개했다.
오는 9월 필리핀 루스탄백화점 그룹과 손잡고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오픈한다. 마닐라 마카티점을 시작으로 세부시, 쿠바오시 등으로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로사케이 관계자는 “중국만큼이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핸드백 시장의 새 포문을 여는 일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의 경우 향후 10년간 매년 약 20%씩 성장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 외에도 로사케이는 미국 홀세일러와 판매 계약도 논의 중이며, 일본은 현지 패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또 서울 패션위크(SFW·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패션쇼)뿐 아니라 유럽 패션쇼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사케이는 상반기 13개 매장에서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신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목표를 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년 1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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