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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무한 질주…130만원 돌파 [증시이슈]

장중 최고가 131만원 경신
숏 스퀴즈·MSCI 편입 기대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등극한 에코프로(086520)가 130만원을 돌파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후 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6%(14만원) 오른 1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131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18일 111만8000원에 장 마감하면서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데 이어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초 11만원에서 130만원대로 1081% 이상 폭등했다. 

에코프로 강세는 쇼트 스퀴즈와 다음 달에 발표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확률을 100%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MSCI 지수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한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다”며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 가정을 토대로 편입 확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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