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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인니 부코핀 은행 '유상증자 계획' 없다"[컨콜]

"5월 부코핀 유상증자가 최종적"
"동남아지역 계열사, 성장보다는 건전성 위주 운영"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5.9조원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금융그룹 본점 [사진 KB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영호 KB금융(105560)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상반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부코핀 은행에 대한 최근의 유상증자가 최종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KB부코핀은행은 11조9000억루피아(약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신주 802억주를 추가 취득했다. 지분율은 67%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부코핀은행은 흑자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남훈 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도 "부코핀 은행과 관련해 증자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내부 조직과 사업의 고도화, 정상화에 매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동남아 지역의 특정 국가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진출을 이뤄왔다"며 "(해외 계열사는) 최근 동남아 지역의 경기 상황을 볼 때 성장보다는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최철수 KB금융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약 5조9000억원에 달하고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으로 미주와 유럽에 있다"며 "전체의 3분의 2가 은행을 통해 선순위로 투자돼 안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고금리 하에서 재택근무 확대로 공실률이 높아졌지만 건전성과 관련해 미리 전수 점검을 했다"며 "부실과 관련해 이슈가 있는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고, 일부 후순위에 들어간 부동산은 일정 손실 처리하거나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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