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470원선 위협…어디까지 오를까
"추가 상승 제한적" 분석

예상보다 높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관세율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반전하며 다시 1470원을 향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0.31%) 오른 1467.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정부가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을 발표함으로써 이로 인해 글로벌 통상정책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이 진행되면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수출업체 고점매도 대기 물량으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오늘 단기적으로 트럼프 관세발 충격이 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이를 완화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은 일본(24%), 유럽연합(20%)보다 높은 상호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이들 국가 업체들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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