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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연말에 NIM 상승할 것…3Q 자사주 매입·소각 없다"

하나금융 순이자마진 전분기 比 0.04%p↓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
"업계 평균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 내놓을 것"

서울 을지로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사진 하나은행]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연말에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평균 이상의 배당성향을 통해 주주환원에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27일 상반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분기에 비해 하락한 주요 요인은 다른 은행 대비 CD 변동금리의 비중이 높고 저금리에 조달한 정기예금 리프라이싱(재조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3분기 순이자마진은 2분기와 비슷하겠지만 4분기에 오르면서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순이자마진은 1.84%로 전분기보다 0.04%p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도 같은 기간 0.07%p 낮아진 1.61%를 보였다. 

그룹의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은 1.96%, 은행은 1.74%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그룹재무총괄(CFO)은 "국내 은행주 주가가 극심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이사회도 주주환원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2.80%지만 연말 목표는 13%로 높이는 것"이라며 "당장 3분기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없지만 주주환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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