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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Q 영업익 2177억원…전년比 152% 증가

매출 3조2714억원, 전년 대비 34% 늘어
상반기 매출 5조8795억원, 영업익 3944억원…25.4%↑, 28.2%↑
이라크·나이지리아 등 해외 대형사업 매출 본격화로 실적 개선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전경. [제공 대우건설]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강화하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도 지난해보다 약 20% 이상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으로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87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이익이 늘어났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지속되면서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3000억원)의 47.2%를 달성한 액수다.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사업계획은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45조15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 후속 수주와 함께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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