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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이 미국 투자이민 하기 딱 좋은 때다 [미국 비자이야기]

미 이민국, 이민 수속 속도 끌어올릴 계획
투자이민 비자 국가별 쿼터 제도 폐지 예상

미국 뉴욕 전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우뚝 솟아 있다. [사진 인터파크투어]
[이유리 국민이주(주) 미국변호사]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하기 전인 2019년 이전에는 미국 투자이민 신청자들이 투자이민 청원서를 제출한 후 통상 1년 ~ 1년 6개월 지나면 임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9년 말 이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부터는 대부분의 이민수속이 중단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가운데 임시 영주권 취득까지 의 기간이 4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이 서서히 끝나가기 시작하던 지난 해 미국 이민국(USCIS)은 미국 투자이민을 비롯한 모든 이민 카테고리 수속을 코로나 이전의 속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 투자이민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일이 하나 있었다. 미 이민국이 새로 바뀐 미국 투자이민법에 따라 투자금이 80만 불로 바뀐 이래 세계 최초로 I-526E 투자이민 청원서에 승인을 내린 것이다. 미국 투자이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주)가 제출했던 BRS 프로젝트의 투자이민 청원서에 대한 승인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청원서가 지난 2022년 8월 25일 미 이민국에 제출되었는데 10달여 만인 2023년 7월 18일 승인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승인에 대한 체감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국민이주(주)를 통해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23 가구는 현재 미 이민국이 심사 중이며 이들 역시 조만간 승인 소식이 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기간 내내 이제나 저제나 승인 소식을 기다려 온 수속 고객들로서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동안 미국 투자이민에 관심은 있으면서도 한없이 지연되던 수속 진행속도에 실망한 나머지 발길을 끊었던 투자이민 희망자들이 수속 속도의 정상화 소식과 함께 속속 돌아오고 있다. 

게다가 고공 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00원 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미국 투자이민에 호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투자이민은 미 달러로 진행되는 바 환율이 10원 오르내릴 때마다 전체 비용이 1천 만원 가량 늘거나 줄기 때문에 환율이 안정적으로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8월이야말로 미국 투자이민의 적기(適期)라는 데 많은 이들이 의견을 같이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고금리 상황에서 리저널 센터들이 미국 투자이민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선순위 대출 프로젝트 등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우량 프로젝트들을 많이 내놓고 있다는 점도 미국 투자이민 희망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미국 투자이민 희망자들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대목이 더 있다. 지금까지 유지돼 왔던 투자이민 비자에 대한 국가별 쿼터 제도가 머잖아 폐지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중국의 투자이민 희망자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투자이민 프로그램들을 소진시키고 있어서 좋은 프로젝트들이 조기에 속속 마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우량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많은 리저널 센터들이 자칫 중국으로만 대거 몰리면서 한국의 투자이민 희망자들은 앞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택할 기회마저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은 원금상환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프로젝트들이 국민이주(주) 같은 주요 이주업체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지금 시점을 놓치지 않아야 할 이유다. 게다가 이민국 접수비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여 투자이민 계약 시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이 모든 지표들이 한 가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바로 지금이 미국 투자이민의 적기(適期)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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