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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9호선, 내일부터 출근시간대 운행 4회 늘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이용객 늘어
서울시, 2단계 비상수송대책 실시

지난 7월4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서울시가 출근시간대 지하철 9호선 열차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열차 내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평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사이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와 일반열차를 각각 2회씩 증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운행횟수는 각각 32회에서 34회로 조정된다. 수송력은 8만8512명에서 9만4044명으로 5532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곡소사 구간 운행 이후 출근시간대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 수는 개통 이전 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 기준)는 가장 사람이 붐비는 노량진역이 190%에서 192%로 2%포인트, 김포공항역은 84%에서 88%로 4%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역사 안전요원 확대 배치 및 일반열차 탑승 안내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 1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증회 운행은 2단계 비상수송대책 일환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시는 올해 말 신규전동차 8편성을 조기 투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또한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교통 전문기관과 협업해 열차 운행비율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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