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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6억원…“하반기 증권·보험 성과 개선될 것”

지급 수수료 증가된 탓…순손실은 62억원 기록
자회사 성과 개선 전망…연결 실적 긍정 영향 기대

카카오페이 판교 사옥 내부. [사진 카카오페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카카오페이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5억8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5억원과 비교해 적자가 소폭(0.6%) 확대된 수치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 수수료 증가가 영업비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8.6% 커졌다.

다만 매출은 1489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특히 해외 결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2% 늘어났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어난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가 지난 1분기 4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는 MAU(월간 사용자 수)가 2425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400만명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같은 기간 32% 증가한 219만개로 확대됐다.

이밖에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 또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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