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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천공항에 폭탄설치”...흉기·테러 예고글에 경찰 수색

"아직까지 위험물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예고글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전국 곳곳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가운데 이번엔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고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 이에 경찰 당국은 경찰특공대 등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해당글 작성자는 본인이 ‘강남역 트럭100명 예고’했던 사람이라며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폭탄이 터지면 출구로 나오는 사람을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고 했다. 또 그는 이날 오후 8시쯤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글은 금방 삭제됐지만 이를 본 신고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공항경찰단은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오후 4시 55분쯤엔 관계기관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다만 아직까지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예고글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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