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살인예고' 10대 검거…홍준표 "흉악범 판치는 나라"
10대 자페청소년 "3시부터 다 죽이겠다" 살인 예고글 올려
경찰, 장난 글에도 엄정 수사 및 처벌 예고
홍준표 시장 "흉악범 사형 집행해야"
![](/data/ecn/image/2023/08/05/ecn20230805000021.408x.0.jpg)
실제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흉악 범죄에 대해 사형 집행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16) 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이날 오전 11시51분 트위터에 "저도 유행 참여해봅니다.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 겁니다. 그렇게 아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에버랜드 정문에서 검문검색을 벌이다가 오후 1시께 '자폐가 있는 아들이 해당 글을 올린 것 같다'는 부모 말을 듣고 임의동행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욕을 해 화가 나서 해당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에 살인 예고 글들이 계속 올라오면서 장난이라도 글을 올리면 검거 및 처벌된다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data/ecn/image/2023/08/05/ecn20230805000020.600x.0.png)
![](/data/ecn/image/2023/08/05/ecn20230805000022.600x.0.jpg)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흉악범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며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 그게 주권국가의 당당한 모습이다"라고 적었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점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신림역 부근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으로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총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시장은 "가해자 인권만 중요하고 피해자 인권은 경시되는 나라는 정의로운 나라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전동킥보드 ‘싹쓸이 견인’에…“서울시, 행정 편의 위한 과잉 단속”
2코인원, 이성현 COO 공동대표로 선임
3‘기타맨’ 제작자 “故 김새론, 복귀 의지 강했다”
4농심, 네덜란드 판매법인 신설...“2030년 유럽매출 4배로 키운다”
5hy, 국내 최초 위 건강 이중제형 ‘윌 작약’ 출시
6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속도낸다…"통합심의 적극 추진"
7“타는 냄새”…공덕역 연기 발생해 무정차 통과 중
8 권영세 “尹 하야,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옳은 방법 아냐”
9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4천만원 붕괴…전월 대비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