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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통합…혁신 경영 전략 통했다

[2023 100대 CEO] 26위 강희석 이마트 사장

1969년생, 서울 오산고, 서울대 법학, 미 와튼스쿨 MBA, 1994년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농수산물 유통기획과, 2004년 와튼스쿨 MBA, 2005년 Bain & Company 입사, 2014년 Bain & Company 소비재/유통부문 파트너 승진, 2019년 이마트 대표이사(현). [사진 신세계그룹]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2019년 이마트 대표이사에 오른 강희석 사장은 취임 후 ‘고객 중심 경영’ 이라는 원칙 하에 온·오프라인 협업 및 고객 관점의 매장 재구성(리뉴얼) 등 다양한 혁신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는 강 사장 취임 이후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6월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의 진일보한 비전을 선보였다.이마트가 오랜 기간 축적한 월등한 상품 경쟁력, 고객 데이터, 오프라인 유통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공개했다.

온·오프라인 협업 활동도 늘어났다. 이마트 월계점은 리뉴얼을 통해 PP(Picking&Packing)센터를 확대, 일일 배송 규모가 리뉴얼 전에 비해 35%가량 증가했다. 일 배송 물량 역시 리뉴얼 전보다 50%가량 증가해 온·오프라인 협업 시너지를 높였다.

또 이마트는 고객 중심의 매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점포의 전면적 혁신과 공간 재구성으로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을 통해 현재 40개 매장의 리뉴얼을 마쳤다. 

리뉴얼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1호점인 월계점(2020년 5월 리뉴얼 오픈)은 2022년 4월 매출이 새 단장 하기 전 2020년 4월 대비 약 114% 신장했다. 이후 월계점은 2022년 이마트 점포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리뉴얼 전 월계점은 5~10위권 점포였으나,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전사 매출 1위로 도약한 것이다.

강 사장이 실행한 혁신은 이마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마트의 2022년 별도기준 총 매출액은 15조4868억원으로 2021년 15조538억원 보다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2021년 7747억에서 2022년 1조507억으로 276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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