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역사의 산 증인…글로벌 상사로
[2023 100대 CEO] 90위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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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2020년 코리아세븐 대표로 선임된 최경호 대표는 1992년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지난 31년간 코리아세븐에만 몸담아온 인물이다. 편의점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운영, 상품, 개발 등 편의점 산업의 주요 직군을 모두 섭렵한 현장 전문가이자 소통가로 평가받는다.
최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1등 편의점’이라는 조직 가치관 아래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점포 운영 레벨 강화, 그리고 소통·화합·공감에 방점을 둔 조직문화 안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경영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코리아세븐은 최 대표의 커다란 전략 방향 아래 부문·부서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맹점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일반점포 대비 규모와 매출이 1.5배 이상 높은 미래전략 플랫폼 ‘푸드드림’ 구축 및 확장 ▲도시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먹거리의 품질 향상 및 매출 확대 ▲핵심고객층으로 부상하고있는 MZ 소비 트렌드에 맞춘 캐릭터 콜래보, 차별화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 ▲라스트오더, 중고나라 픽업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 확대 ▲IT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배달서비스(드론·자율주행로봇)의 지속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서비스 준비 등이 최 대표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대표는 가맹점 및 임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임 이래 지금까지 수시로 전국 현장을 직접 두루 방문하며 가맹 경영주 및 메이트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지사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역멘토링, 주니어보드(기업문화개선 프로젝트), 편믈리에(신상품평가단) 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주관하고 있다.
최 대표의 올해화두는 미니스톱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4월 미니스톱 인수와 함께 인적·물적 통합(PMI)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는 미니스톱 점포의 브랜드 전환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단기적 실적 개선보다는 통합 이후 미래를 바라보는 준비기간으로 삼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다질 수 있는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터닝 포인트 시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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