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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슈퍼 라이브’로 하나 된 잼버리…최고시청률 20%

장소 두 차례 변경·준비시간 부족…악조건 속 성사해 호응
12일 오후 2시 45분, KBS 1TV에서 재방송 예정

뉴진스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악조건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KBS에 따르면 전날 2TV의 콘서트 생중계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1부에서 최고 17.2%, 2부에서 최고 20.7%로 집계됐다.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5000회를 기록했다. KBS는 이날 오후 2시 45분 1TV에서 콘서트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전날 공연에서 그룹 더보이즈는 ‘베놈’(Venom)과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를 선사하며 “웰컴 투 코리아”, “메이크 섬 노이즈”라고 외쳐 대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더 뉴식스와 ATBO, 싸이커스, 조유리, 카드, 피원하모니 등이 각기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에서 결성된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최근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그룹 뉴진스의 무대로 이어지자 객석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뉴진스는 최근 발표한 새 음반의 ‘ETA’와 글로벌 히트곡 ‘하이프 보’'(Hype Boy)를 선사했다.

또한 대세 아이돌 ‘아이브’ 무대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대원들은 하나가 됐다. 스카우트 복장을 한 인기그룹 ‘있지’의 퍼포먼스에 대원들의 열광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K팝을 대표하는 19개 팀은 2시간 동안 빈틈없이 공연을 이끌었다.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창’으로 잼버리의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이번 콘서트는 기상 여건 때문에 두 차례나 장소와 일정이 변경됐다. 당국은 당초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염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시간과 장소를 변경했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다시 바꾸었다.

장소가 두 차례 변경되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며 콘서트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테크니컬 리허설을 취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KBS는 11일 방송 예정이었던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결방을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 예정자가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에 투입됐다.

잼버리를 위한 K팝 공연 현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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