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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안면인식장애’ 언급에 “좀스럽고 민망하다”

故 김 전 처장 모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 지적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8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안면인식장애’ 발언을 질타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음주 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면서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비난한 ‘안면인식장애’ 발언은 전날(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나왔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정치하는 사람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해 2006년 선거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성남 전역에 나가 거의 70만~80만장 명항을 돌렸다”면서 “정치인은 상대가 자신을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자신을 안다고 해도, 이재명 대표 본인은 김 처장을 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가 통화해서,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서,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가지가지”라며 “불리할 때 사라졌다 다시 돌아오는 선택적 기억이 면죄부를 위한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 이 같은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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