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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팁 도입 논란 일으킨 카카오T…10명 중 7명은 ‘부정적’

카카오T ‘감사 팁’ 시범 도입 한 달
도입 반대 의견 71.7%, 긍정 17.2%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택시 호출 플랫폼 기능 도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택시 호출 플랫폼 기능 도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택시 팁 논란’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한 달간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하면서부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입 반대 의견이 71.7%로 집계됐다. 반면 찬성에 가까운 의견은 17.2%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9일부터 별도 교육을 받고 승차 거부 없이 운영되는 카카오T블루에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이 기능은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직후 서비스 최고점인 별점 5점을 준 경우에만 팁 지불창이 뜬다. 이후 승객은 금액 1000원, 1500원, 2000원 중 선택해 팁을 지불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감사 팁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에 해당하며 강요가 발생할 시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선 팁 문화가 아직 보편적이지 않아 해당 기능에 대한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선 택시 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이 많아 팁 요금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국내 택시 이용료가 ‘높은 편’(53.0%)이라는 응답은 ‘적정한 수준’(24.5%)이라는 응답의 두 배가 넘었고 택시요금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응답도 1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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