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소상공인 ‘스케일업’ 돕는다…‘브랜드 부스터’ 모집
SME 단계별 성장 로드맵 구축
신규∙단골 고객 유치 방법 교육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개성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중소상공인(SME)이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을 일궈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온라인에서 브랜드 사업을 키우고자 하는 단계의 SME에게 필요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 맞춤형 브랜딩을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네이버가 쌓아온 데이터와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활동에서 들은 SME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 성장 단계를 세분화해 SME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와 별개로 지난 7월까지 모집한 SME를 대상으로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이 온라인 창업 단계를 넘어 브랜드 자산 구축을 희망하는 SME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브랜드 부스터’는 고유 브랜드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여 신규∙단골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운영을 효율화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SME 브랜드 스케일업 단계에 필요한 마인드셋 교육 ▲내 브랜드와 관련된 데이터와 스토어 및 대표상품 분석 ▲더 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도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 교육 및 지원 ▲팀네이버 실무진 교육 및 Q&A 세션 등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6개월간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막 성장 단계에 진입한 SME 브랜드 사업자들이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 사업 진단에 따른 맞춤 교육과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며 “각 성장 단계에서 갖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 줄 커머스 솔루션 연계나 내 브랜드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검색광고 및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같은 마케팅 툴 활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분석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통한 브랜딩 작업에 맞춰 지원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사업 운영과 전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실무진 교육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내달 2일까지 약 2주간 프로그램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 상품을 직접 기획∙개발하거나 브랜드 상표권 등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파워부터 빅파워까지의 등급 사업자가 모집 대상이다. 약 100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는 “네이버쇼핑에는 브랜딩 자산을 갖추고자 하는 SME부터 사업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 사업자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기 때문에 각 성장 단계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쉽게 사업을 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네이버쇼핑 플랫폼이 유니크한 브랜드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할 수 있도록 성장로드맵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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