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하이브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발을 들인다.

하이브는 SM 소속 아티스트 다수가 위버스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위버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게재하면서 이를 공식화했다. SM 아티스트의 위버스 활동은 오는 12일 공식 커뮤니티 개설과 함께 시작된다.

위버스에 합류를 결정한 SM 아티스트는 모두 13팀이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 V, 에스파, 라이즈(RIIZE) 등이다. 하이브 측은 “위버스는 이로써 SM 신인 그룹부터 일본·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팬덤을 형성한 아티스트까지 품게 됐다”며 “위버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팬덤 플랫폼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성장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버스에 합류한 SM 아티스트들은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공식 팬클럽 서비스인 ‘위버스 멤버십’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팬들은 텍스트·사진·실시간 영상 라이브 서비스(위버스 라이브)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또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각종 미디어 콘텐츠도 위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앨범과 공식 상품 구매 등 다양한 팬 활동들도 위버스에서 이뤄진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SM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위버스 합류를 환영하며,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위버스를 통해 보다 확장된 팬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SM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으로 인해 1억 다운로드와 100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버스의 글로벌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