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현대차(005380)의 최초 전기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5’가 지난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타는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해 주목을 받았다. 

10일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5를 낙점했다. 

의전차량은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된다. 또한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행렬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해당 차량으로 선정되면 성능과 안전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아이오닉5는 행사 기간 각국 대표단에 1대씩 배치돼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자카르타 시내에서 행렬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의전에 활용된 아이오닉5는 현대가차 지원한 차량이 아닌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가 구입한 차량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는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5 30대와 아이오닉 일레트릭 12대 등 총 42대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아이오닉5 272대, 아이오닉6 74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참가국 대표단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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