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포스코포럼’을 12일부터 사흘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최한다.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여해 국내외 경제 상황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7대 핵심 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그룹의 성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리얼밸류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내는 모든 유무형 가치의 총합으로, 사회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올해 5회차인 포스코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사외이사, 기업시민자문위원 등 120여명은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은 생방송으로 포럼을 시청한다. 

최정우 회장은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툴(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라즈 라트나카 듀퐁 전략 담당 부사장은 포럼 첫날 기조 강연에 나섰다.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까지는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7대 핵심 사업별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표한다. 외부 패널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리얼밸류 실현 방안 등도 논의된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라스 키사우 바스프 탄소중립 담당 사장의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그룹은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그룹 시가총액이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현재(9월 11일 기준) 10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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