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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최악의 파트너”…伊 부총리, 북러 정상회담 우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을 파트너로 고른 건 실수”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진 ANSA/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각)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타야니 부총리는 이날 현지 매체인 Rtl 102.5와 인터뷰하던 중 “러시아는 군사적인 측면을 포함한 지원과 동맹국을 찾고 있다”면서도 “김정은이라는 최악의 파트너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와 위협으로도 계속해서 비난받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타야니 부총리는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정은이라는 파트너를 고른 것은 실수”라고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2019년 4월 정상회담을 열고 난 후 4년 5개월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용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 이날 새벽 러시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타야니 부총리는 “중국도 러시아의 태도를 걱정하고 있다”며 “지난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고, 러시아가 현명한 조언을 따르도록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같은 입장을 이어왔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올해 5월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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