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IPO 최대어 ‘Arm’ 상장 2일차 하락…시총 80조원대 유지
6% 상승 출발후 증시 약세에 반락
IPO 활기에 인스타카트 공모가 상향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이 나스닥 입성 2일차인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Arm 주식은 전장 대비 4.47%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rm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51달러) 대비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 이어 2일 차를 맞아 6%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증시 약세 분위기 여파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2일 차 약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19% 상승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전체 기업가치는 620억달러(82조5000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Arm의 IPO는 2021년 11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140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미국 최대 규모다.
Arm의 성공적 데뷔로 미국 기업공개 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미국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는 주식 공모가격 희망범위를 기존 주당 26∼28달러에서 28∼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 희망 가격을 적용할 경우 인스타카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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