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 57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알바트로스인베·캡스톤파트너스·스틱벤처스 투자
AI로 스코어 환산 후 마케팅 성과 예측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이 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에 투자를 진행했던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follow-on)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스틱벤처스·라구나인베스트먼트·패스파인더H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피처링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130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분석·관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피처링 AI’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스코어로 환산하고 마케팅 성과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률이 많아지고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되는 서드파티 데이터의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대안으로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피처링은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이홍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커져가고 있는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시장과 피처링의 서비스가 기존 플레이어 방식보다 몇 단계 더 진화된 모델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카카오 출신 핵심인력들의 우수성과 팀워크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박재성 캡스톤파트너스 팀장은 “피처링은 인플루언서를 위한 B2C 서비스와 광고주·대행사·D2C브랜드를 위한 B2B 서비스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구축해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엔진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킬수 있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라며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및 다수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록한 수십억원의 매출이 이를 반증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돼 온 대행 방식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마케팅 시장을 기술과 데이터로 혁신해온 부분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라며 “이와 같이 높은 평가받은 기술력과 성과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로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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