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신상필벌’ 칼 빼든 신세계…강희석 이마트 대표 물러난다
- 신세계, 오늘 대규모 물갈이 인사
실적 악화에 '신상필벌’ 인사 원칙 적용
백화점 등 핵심 계열사 대표들 교체 가닥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대적인 대표이사(CEO) 물갈이에 나섰다. 실적 악화에 따른 경질로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도 이번 인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이 따로 인사 발표를 해왔으나, 2021년 10월 발표한 2022 정기 임원 인사부터 함께 임원 인사를 냈다. 인적 쇄신을 통해 조직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이마트 부문 대표가 교체될 예정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쓱닷컴 대표는 2019년 말 외부 출신으론 처음으로 이마트 수장에 오른 강희석 대표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가 2026년 3월 29일까지지만 이번 인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이마트는 530억원, 쓱닷컴은 183억원 영업 손실을 냈다. 2021년 강 대표가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G마켓 역시 같은 기간 113억원 적자를 냈다. 강 대표는 그룹 내 6개 계열사(이마트·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가 함께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지난 6월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강 대표와 손 대표의 후임은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임원이 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대표 등의 연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인사의 핵심은 ‘신상필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창사 이래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인사 폭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소비 침체 여파로 유통업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는 ‘신상필벌’ 인사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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