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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일본 사업 확대 속도 높인다…신사옥 ‘아틀리에’ 설립

도쿄에 거점 마련…670명 일본법인 그룹 한 공간에
‘창작의 두근거림’ 공간에 담아…직원 복리후생 강화

NHN 일본법인 그룹 신사옥 ‘NHN 아틀리에’ 입구. [사진 NHN]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일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NHN은 일본 도쿄에 일본법인 그룹을 위한 신사옥 ‘NHN 아틀리에’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사업 확대 및 업무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NHN 일본법인 그룹은 ▲일본 사업을 총괄하는 NHN재팬(NHN Japan) ▲모바일 게임 개발·운영 기업 NHN플레이아트(NHN PlayArt) ▲웹툰 서비스 ‘코미코’(comico)를 제공 업체 NHN코미코(NHN comico) ▲정보기술(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NHN 테코러스(NHN Techorus)로 구성된다. 약 670명의 임직원이 NHN 일본법인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룹사 모두가 신사옥 ‘NHN 아틀리에’에 입주한다. 회사 측은 “같은 공간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며 “업무 공간 외에 임직원용 카페·라이브러리와 헬스장 등의 부대 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NHN 아틀리에’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13층 규모로 설립됐다. 사옥 설계는 건축가 쿠마켄고 도쿄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쿠마켄고 교수는 일본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 건축의 설계를 맡으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건축가다. 사옥 로고 디자인에는 무인양품 아트 디렉터로도 국내에 알려진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켄야 무사시노미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NHN 일본법인 그룹 신사옥 ‘NHN 아틀리에’ 전경. [사진 NHN]

사옥 이름인 아틀리에는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모임·직장이란 뜻을 담았다. 창작의 두근거림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방향성에서 사옥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쿠마켄고 교수는 “‘NHN 아틀리에’는 예술과 자연의 울림을 주는 장소”라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NHN 그룹과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가 이곳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식 NHN재팬 대표는 “‘NHN 아틀리에’는 NHN이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출시하며 일본에 진출한 후 설립한 첫 자체 사옥”이라며 “한게임으로 시작된 일본 사업이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고 많은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NHN의 비전과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신사옥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NHN 일본법인 그룹 신사옥 ‘NHN 아틀리에’ 내부 모습. [사진 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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