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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나도 ‘무좀’ 고민된다면…“세정제로 씻고, 완벽하게 말려야”

덥고 습한 날씨 지났다고 안심하면 안 돼
신발 곧바로 말리고 발 꼼꼼히 건조해야

발끝이 간지럽고, 각질이 생기는 무좀은 완치가 쉽지 않다. 발 건강을 위해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무좀을 관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직장인 최모(33)씨는 회식이 곤욕이다. 무좀이 심해 신발을 벗기 민망해서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선선히 부는 가을이 됐지만, 발 청결에 특히 신경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강과 위생 관리는 계절을 타지 않는 데다, 위생 관리에 소홀해 발생하는 무좀은 완치까지 오랜 기간이 걸린다. 또 무좀은 재발이 잦고, 몸에 상흔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다.

여름 내내 발끝이 간지럽고 각질을 달고 살았다면 가을에 오히려 관리가 소홀해져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다. 발을 숨겨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면 무좀 관리와 예방이 답이다. 특히 초가을에는 예기치 못한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칸디다를 비롯해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통상 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젖은 신발 속은 균이 증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갑작스럽게 소나기를 맞아 몸이 흠뻑 젖었다면 신발을 바로 벗어 서늘한 곳에 건조해야 한다. 신발에 제습제나 신문지를 넣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사우나와 수영장 등 맨발로 활동하는 곳에 다녀왔다면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여러 사람이 사용했기 때문에, 무좀균이 옮겨왔을 수 있다. 특히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의 발과 맞닿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한다. 어린이도 바닥에 둔 장난감을 입에 무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까지 섬세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씻기 어렵거나, 귀찮다고 물만 끼얹는다면 발을 습하게 만들어 균이 잘 증식하게 할 뿐이다. 항균 효과가 있는 발 전용 세정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아제약이 남성 케어 전용 브랜드 필리더스를 통해 출시한 울트라 프레시 풋워시가 대표적이다. 발가락 사이와 뒤꿈치 등 균이 서식하기 쉬운 부위에 거품을 바르면 된다.

발을 잘 씻었다면 ‘건조’도 잘해야 한다. 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효과가 줄어든다. 발을 건조할 때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선풍기를 이용해 참 바람으로 습기를 날리는 것도 방법이다. 발에 땀이 많다면 로션 대신 파우더를 발라도 좋다. 발톱과 발 각질을 깊이 잘라내서도 안 된다. 균이 침투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무좀을 앓는 가족이 있다면, 손톱깎이나 수건을 따로 사용해 균에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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