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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문기업 에코아이,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탄소배출권 분야 특화…온실가스 감축 사업 영위
10월 19~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주당 공모 희망가 2만8500~3만4700원

환경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에코아이]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환경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에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되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기업활동이나 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국제기구의 인증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받는다.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법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할당대상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탄소배출권 수요자에게 판매하거나 시장에서 거래하며 이익을 창출한다.

개발도상국에서 활용하는 전통방식의 저효율 쿡스토브를 고효율 쿡스토브로 대체하여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탄소배출권으로 발급받는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이 대표적이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불완전연소로 인한 유독가스 배출을 줄여 줌으로써 산림파괴와 호흡기질환 방지에도 기여한다.

에코아이는 이외에도 가스배관 누설부 보수를 통해 탄소를 감축한 PNG 누출방지 사업, 산림조림으로 탄소를 흡수한 맹그로브 조림사업 등 에코아이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배출권등록부시스템 상 인증실적 누적 기준으로 해외 외부사업 인증실적(i-KOC) 55.3%, 국내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13.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인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된다.

에코아이는 앞으로 사업 진출 국가와 지역을 확장하고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는 “우리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금번 상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에코아이가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207만9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8500~3만4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93~721억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17~3430억원이다. 오는 10월 19~2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30~31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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