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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능성은? 이번주 상장 기업 세 곳

두산로보틱스 오는 5일 코스피 상장
한싹·레뷰코퍼레이션 4일, 6일 상장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 두산로보틱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긴 휴장을 마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세 개의 기업이 상장한다. 33조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두산로보틱스와 한싹, 레뷰코퍼레이션의 상장 첫날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협동로봇 1위 기업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오는 5일 입성한다.코스닥 시장에는 오는 4일 보안솔루션 기업 한싹, 6일에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각각 상장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후 주가 흐름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로봇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인 데다가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인 공모가의 400%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코스피 시장에 등장하는 두 번째 기업이다. 상장 전부터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33조1093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는 올 들어 최대 기록이다. 투자자 총 15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약 주식 수 기준 25억4687만120주가 몰려 경쟁률 524.05대 1을 기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저중량에서 고중량까지 로봇팔 제품 라인업 확대로 높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2년 매출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은 이유는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높은 제품의 수요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싹과 레뷰코퍼레이션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싹은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840.74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1만1000원)을 초과한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1만3200원)을 넘어선 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24.77%(1605만3986주)다. 상장후 1개월부터 기존주주 물량도 풀릴 수 있다. 한싹은 27.21%(148만2500주), 레뷰코퍼레이션은 19.87%(217만92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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