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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6일로 늘자 고속도로 휴게소 웃었네

9월28~10월1일 이용대 수 587만대...전년비 6% 상승
휴게소 매출도 1.5배 증가

올 초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ㆍ하행선 일부 구간 모습.[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영향으로 추석 연휴기간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휴 대비 올해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87만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555만대 대비 5.8% 증가했다.

일별로 보면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도로에 차량이 가장 많았다. 총 652만대로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1% 증가했다.

그 뒤로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581만대), 연휴 셋째날인 지난달 30일(576만대), 이달 1일(563만대) 순으로 많았다.

연휴 3∼4일차에도 통행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연휴 넷째 날인 지난 1일 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의 연휴 넷째 날(477만대)보다 18.2% 많아 가장 편차가 컸다.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94억원으로, 지난해 646억원 대비 약 48억원 많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도 지난해의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나흘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110억원으로 지난해(70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올해 휴게소 매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136억원)로, 지난해 추석 당일 대비 15% 늘었다.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인해 연휴 3∼4일 차 휴게소 매출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휴게소 매출은 연휴 셋째 날과 넷째 날에 각각 131억원, 1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33%, 81%씩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전인 2019년 추석과 비교해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41% 많았다.

올해 추석 연휴 주유소 매출은 일평균 1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 2019년 대비 8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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