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회사가 판매하는 셀트리온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유플라이마가 지난 9월 미국의 PBM인 벤테그라의 선호의약품 등재 목록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벤테그라가 관리하는 공보험, 사보험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에 대한 환급 적용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이는 미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범위”라며 “앞서 다른 PBM인 옵텁의 공보험 선호의약품에도 유플라이마를 올렸는데, 이를 포함하면 미국 인구의 20%에 달하는 범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여러 PBM과 선호의약품 등재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40%가 포함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환자 지원 프로그램(Celltrion CONNECT Patient Support Program)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80mg와 20mg 용량의 유플라이마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법인 소속 프랜신 갈란테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유플라이마가 벤테그라가 관리하는 공보험, 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돼 더 많은 환자가 유플라이마를 처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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