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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정일문·KB 윤종규, 정무위 종합국감 출석할 듯

26~27일 공정위·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
기술 탈취의혹·내부 통제 부실 등 질의 예상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왼쪽),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 한국투자증권, KB금융 유튜브 방송 캡처]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오는 26~2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히 윤 회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국감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여 눈길이 쏠린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정일문 대표와 윤종규 회장 등 국정감사 증인 12명 및 참고인 1명을 추가 채택했다.

우선 정 대표는 불공정거래 관련 증인으로 올해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 종합국감은 26일과 27일 열리는데, 정 사장은 26일 참석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번 종합감사에 출석해 제휴사에 대한 보수 미지급과 기술 도용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불공정 거래와 벤처기업 기술 탈취 논란이 있다. 올해 6월 핀테크 기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다. 인덱스마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고 개인 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했으나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술 탈취 의혹도 제기된다.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인덱스마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카카오뱅크에 탑재한 시점과, 한국투자증권이 인덱스마인에 업무위탁 계약 해지를 통보한 시점이 겹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27일 종합감사에 참석해 최근 횡령 등 내부 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수익,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을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감은 물론 이번 종합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한편,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핀테크 정보 탈취)와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김경배 HMM 대표(산업은행 지원 관련 회사 경영진단), 쉰들러홀딩스 쉬와러 피터존 대표(특정 사모펀드와의 통정매매 의혹) 등도 27일 국감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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