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개인형 퇴직연금(IRP)'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허용...'연말 세액공제' 노려볼까

다가오는 연말, 직장인들 사이에서 세액공제 상품인 연금저축과 IRP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개인형 IRP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 받다. 연금저축은 연금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투자 가능 상품이 제한돼 있다. 앞으로 개인형 IRP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IRP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개인형 IRP의 경우 연금저축 상품과 합산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600만원이다. 연간 납입 금액을 기준으로 세액공제율은 최대 16.5%가 적용된다.
만일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 납입했다면 다음 연도로 이월해 공제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연금 수령 시점에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 운용 기간 중 발생한 세금을 모두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는 직장인 대표 세테크 금융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은 개인형 IRP 계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 범위를 넓혀준 것이다. 이에 각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들은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올릴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 개발로 정신이 없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기업 파운트 역시 그동안 쌓아온 금융 빅데이터 정제 및 분석, 머신러닝 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약 341조3438억원이다. 이 중 90%가량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집중돼 있다. 이에 퇴직연금은 낮은 수익률과 함께 사실상 방치돼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 일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노후 대비 수단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제혜택을 고려한 개인형 IRP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투자, 손실방어에 강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본격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능해지면 IRP 가입자들의 선택지가 보다 넓어지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투자 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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