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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 날아간 곽재선 회장...KG모빌리티, 사우디 SNAM사와 MOU

신규 시장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 커

KG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KG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 [사진 KG모빌리]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G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와의 민간경제협력과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중동 경제사절단은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에서 진행된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협력업체와 참석해 SNAM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주베일(Jubail) 산업 단지도 방문했다.

이번 부품 협력업체와 SNAM사의 MOU는 KG모빌리티와의 반조립(KD)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SNAM사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G모빌리티 역시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 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이번 협력의 경우 KG모빌리티에게는 신규 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 협력업체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라는 점, SNAM사에게는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점 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G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 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KD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SNAM사는 지난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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