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새벽 귀국해 아버지인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선영에 도착해 10분 정도 머무르면서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고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음악회에서도 고인을 추도했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 이후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고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 영상을 시청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재용 회장은 부회장이었던 지난해 10월 25일 고 이건희 선대 회장 2주기 당일에 사장단 오찬을 갖고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틀 뒤인 10월 27일 회장에 올랐으며, 별도의 취임사는 없었다. 이날 고 이건희 선대 회장 3주기를 맞아 이재용 회장이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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